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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와 비트코인, 래리 핑크의 시선 (투자 철학,생각 변화,제도화)

by 스트롱파파 2025. 8. 25.

ETF와 비트코인, 래리 핑크의 시선
ETF와 비트코인, 래리 핑크의 시선

월가를 상징하는 이름 중 하나가 바로 래리 핑크다. 그가 이끄는 블랙록은 전통 자산운용의 정점에 서 있는 기업으로 남부러울 것 없는 위치에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ETF 승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공개 발언을 했는데, 이 때문에 세계에서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래리 핑크의 투자 철학과 비트코인에 대한 변화된 입장, 그리고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해 본다.

1. 래리 핑크의 투자 철학, ‘리스크를 통제하라’

오늘의 인물 래리 핑크는 블랙록의 CEO이자, 전 세계 자산운용 규모 1위 기업을 만든 자타공인 최고의 전략가다. 그의 철학은 매우 명확하다. “리스크는 피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관리해야 할 대상”이라는 유명한 명언이 그의 철학을 바로 알아볼 수 있는 문장이다.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적 안정성과 구조를 중시하며, 시장 시스템의 불완전성과 감정적 요인을 정밀하게 읽는 것이 래리 핑크의 철학을 반영한 투자 방법이다.

그는 자산 운용을 ‘신뢰를 설계하는 행위’로 보고, 성과가 아니라 시스템 중심의 철학을 강조했고, 지금도 더욱 강조하고 있다. 비트코인처럼 변동성이 큰 자산에 접근할 때에도 이 철학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2. 비트코인에 대한 생각의 변화

2017년 래리 핑크는 비트코인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자금 세탁의 도구”로 표현했다. 하지만 2023년 이후 입장을 바꾸어 “디지털 금이 될 수 있다”며 코인 관련 ETF 시장 형성을 주도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의 성숙도, 제도권 수용, 규제 인프라의 정비 등이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이 변화한 이유들이라고 말한다. 비트코인 ETF는 누구나 접근 가능한 상품으로, 자산 운용의 민주화를 가능케 한다고 말하는 게 지금의 래리 핑크이다.

ETF라는 주식 시장 구조 속에서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다면, 비트코인이라는 디지털 자산도 충분히 유의미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3. ETF를 통한 비트코인 제도화 전략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은 전통 금융이 이때까지는 쉽게 그 사용성을 인정하지 않던 암호화폐를 수용하기 시작했다는 상징적 사건이다.

래리 핑크는 이 코인 ETF를 통해 투자자 보호와 시장 유동성 제도화라는 두 목표를 추구한다. 현물 기반 ETF라는 실물 보유 구조를 통해, 코인 시장의 약점인 해킹·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자산의 안정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기관투자자'라는 큰 손들의 진입을 유도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내재 가치를 맹신하지 않고 위험성이 크다고 느끼더라도, 그 구조를 제도화하고 안전하게 담는 방식이 있다면 그 자체로 새로운 기회가 된다는 것이 그의 전략이다. 암호화폐에 대해 아직까지도 확신이 없지만 투자는 조금씩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전략이라 생각하고, 그 호응이 비트코인의 제도화를 더 가속화할 것이다.

결론

래리 핑크는 비트코인의 미래를 예언하려는 인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그는 기존의 금융 시장으로부터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 코인 시장 속에, 암호화폐라는 새로운 기회를 더욱 안정된 구조로 누구보다 먼저 투자를 설계하려 하는 것이다.

“기회는 새로운 자산이 아니라, 그것을 다루는 방식에서 나온다.”

 

이 말처럼 ETF는 그가 리스크를 통제하면서 기회를 찾는 도구이며, 그 핵심은 비트코인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그것을 다루는 방식에서 깨닫고 배워야 할 투자 접근법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