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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준비를 하는 이들에게 존 보글이 남긴 말 (수익,시장,장기 투자)

by 스트롱파파 2025. 8. 26.

은퇴 준비를 하는 이들에게 존 보글이 남긴 말
은퇴 준비를 하는 이들에게 존 보글이 남긴 말

지금은 당연시 여겨지고 있는 인덱스 펀드의 창시자는 존 보글이라는 인물이다. 그는 평생에 걸쳐 개인 투자자, 특히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투자 철학을 전파한 사람이기도 하다. 복잡한 기법보다 기본에 집중했고, 단기 수익보다 장기 안정성을 강조했다. 현재의 불안정한 금융 시장 속에서도 존 보글의 메시지는 여전히 살아 있다. 이번 글에서는 은퇴 준비라는 현실적인 고민 앞에 선 이들에게 보글이 남긴 조언과 그 의미를 살펴보겠다.

수수료를 줄이는 것이 곧 수익이다

존 보글은 투자에서 수수료가 얼마나 위험한 요소인지를 누구보다 강조했다. 그는 “네가 모르는 사이에 수수료가 너의 은퇴 자금을 갉아먹는다”라고 말했다. 특히 매년 1~2%에 불과한 수수료라도 장기적으로는 복리 효과를 무너뜨리는 주범이 된다고 봤다.

실제로 30년간 1%의 수수료가 부과되는 펀드와 0.1%만 부과되는 인덱스 펀드의 차이는 장기적인 복리를 적용하면 수천만 원에 이를 수 있다. 은퇴 준비를 하는 이들에게 이런 손실은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노후 생활 수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살펴봐야 할 문제이다.

존 보글은 자산을 지키는 첫걸음은 ‘시장보다 내가 먼저 손해 보지 않는 구조’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점에서 인덱스 펀드는 복잡하지 않고 투명한 데다, 저비용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2025년 현재에도 여전히 많은 액티브 펀드가 고수수료 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는 선택할 수 있다. 보글이 강조한 “비용을 줄이면, 자동으로 수익이 늘어난다.”라는 이 간단한 공식이 은퇴를 준비하는 투자자에게는 가장 강력한 전략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시장을 이기려 하지 말고, 시장과 함께 가라

존 보글은 “시장을 이기려는 시도는 대부분 실패로 끝난다”고 했다. 수많은 펀드매니저와 전문가들이 시장을 분석하고 예측하지만, 장기적으로 시장을 안정적으로 이긴 사례는 극히 드물고 여러분도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다.

특히 은퇴를 앞둔 사람에게는 ‘확실한 성과’보다는 ‘불확실성을 줄이는 구조’가 더 중요하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더 하기 힘든 일일 테지만, 불안정한 수익률을 쫓는 대신 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위험을 낮추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다.

내가 죽을 때까지 사용해야 할 돈을 너무 쉽게 사용하려고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지길 바란다.

보글이 말한 인덱스 펀드는 시장 전체에 투자한다. 즉, 개별 종목이나 업종의 성과가 아닌 경제 전체의 흐름에 따라 자산이 성장하는 구조다. 2025년 8월 현재, S&P500을 추종하는 펀드의 장기 수익률은 액티브 펀드보다 꾸준히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투자자는 전문가가 될 필요가 없다. 대신 시장 전체를 믿고, 장기적인 흐름에 올라타는 것이 중요하다. 보글은 이를 통해 투자자가 ‘잠을 잘 잘 수 있는 투자’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이 평생 잠을 잘 자길 응원한다.

장기 투자만이 은퇴 자산을 보호한다

존 보글은 시장의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것을 가장 큰 투자자의 덕목으로 꼽았다. 특히 은퇴를 앞두고 있는 사람일수록 장기 투자에 기반한 자산 운용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퇴시점에서 아무리 빨리 죽을 것이라 예상하더라도 최소 10년은 될 것이다. 지나오면 짧은 것 같은 시간이지만, 남은 시간을 바라보면 굉장히 긴 시간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볼 문제이다.

그는 "시장에서 타이밍에 맞게 수익을 내려는 사람은 결국 시간을 잃는다"라고 했다. 시장 예측은 누구도 완벽하게 할 수 없고 결정적인 상승 구간을 놓치는 순간 전체 수익률이 심각하게 낮아진다는 것이다.

현재에도 AI 주도 기술주나 신흥국 투자처럼 단기 급등을 노리는 투자 방식이 여전히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보글의 철학은 이 흐름과 반대에 서 있다. “시간은 시장보다 똑똑하다” 는 말을 한 존 보글의 말을 보이는 곳곳마다 붙여놓길 바란다.

블로그에 작성한 모든 성공 투자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듯이, 장기 투자는 복리 효과를 최대로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수익이 수익을 낳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선 시간을 충분히 들이고, 인내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은퇴 준비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수십 년에 걸쳐 쌓이는 작은 이익들이 결국 안정적인 노후를 만든다.

적어도 내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는 부모는 되지 말자는 마음은 은퇴자라면 누구든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라도 단기 수익과 전재산을 한 곳에 모두 투자하는 일은 하지 말 것을 권유한다.

결론

존 보글이 은퇴 준비자에게 남긴 가장 큰 메시지는 단순하다. “복잡한 전략보다 기본 원칙을 지켜라.”

수수료를 줄이고, 시장과 함께 가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라는 3가지 조언은 미래에도 계속적으로 유효한 진리에 가깝다.

화려한 차트나 기술보다 꾸준함이 노후를 지켜주는 진짜 무기다. 그걸 보글은 일찍이 간파했고, 우리는 그를 따라 인내심과 평정심을 가지고 투자에 임해야 할 것이다.